MBTI, 아직도 잘 모르겠는 분들을 위해 시리즈로 정리 중입니다. 지난번엔 ‘E(외향)와 I(내향)’의 차이를 정리했죠.
이번에는 바로 두 번째 글, ‘N과 S’의 차이입니다.
혹시 이런 질문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?
“선생님은 약간 S 느낌이세요”
“저는 N이라 맨날 망상해요ㅋㅋ”
들어도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 이 알파벳들…
지금부터 천천히 설명드릴게요.
1. 현실적인가 vs 상상력 넘치는가
가장 쉽게 설명하자면, S(Sensing) 유형은 ‘있는 그대로’를 보는 사람입니다. 사실, 데이터, 눈에 보이는 것들을 중요하게 여기죠.
예를 들어 “여름휴가 때 뭐 하고 싶어요?”라고 물었을 때,
S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.
→ “작년에 갔던 호텔 좋았어요. 거기 또 가면 좋을 것 같아요.”
반대로 N(iNtuition) 유형은 ‘보이지 않는 흐름과 가능성’을 보는 사람입니다. 아이디어, 상상, 본질… 이런 키워드가 어울려요.
같은 질문에 N은 이렇게 대답합니다.
→ “음… 이번엔 조금 다른 느낌? 뭔가 나만의 무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.”
(그리고 그 대답은 끝이 없음)
2. 세부를 보는가, 전체를 보는가
S유형은 디테일에 강합니다. 회의할 때도 “이건 정확히 몇 시에?”, “누가 담당해요?” 등 구체적인 걸 먼저 물어요. 일처리도 착착. 그래서 S는 계획 세우기 좋아하고, 예산 따지는 것도 빠릿해요.
N유형은 전체 맥락과 흐름을 먼저 보는 사람.
“이 프로젝트의 의도는 뭐예요?”,
“이걸 통해 우리가 얻는 건 뭐죠?”
실행보다는 기획이 먼저 떠오르는 스타일이에요.
비유하자면 S는 현미경, N은 망원경.
둘 다 필요하지만, 보는 방식이 아주 다르죠.
[다음 편 예고]
E와 I는 어디서 에너지를 얻는가, N과 S는 세상을 어떤 ‘렌즈’로 바라보는가의 차이였다면…
다음 편은 가장 핫하다고 할 수 있는.. T와 F, 즉 이성적인가 vs 감성적인가에 대해 다뤄볼게요. 감정 조절이란 무엇인지, 상처 주는 말은 누가 더 잘 알아차리는지!
이야기 재밌게 풀어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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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은 아직 MBTI가 낯선 5060세대도 자녀나 MZ세대와의 소통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기획한 시리즈입니다.
3탄도 기대해주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