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BTI만큼 해외에선 별자리 분석도 꽤 오래 사랑받아왔다. 이번 시리즈는 그런 흐름 속에서 2025년 4월 황소자리의 에너지와 흐름을 정리한 글이다.
조용히 묵묵하게, 하지만 누구보다 강단 있게 자신의 길을 가는 황소자리. 이번 달엔 어떤 기류가 흘러올까?
4월 초 – 감정과 금전, 잠깐 멈추고 재정비
3월부터 이어져온 분위기 때문에 4월 초에도 감정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예민하거나 불안정한 흐름이 남아 있을 수 있다. 특히 4월 전반까지는 금성과 수성의 역행 여파가 남아 있어서 ‘뭔가 잘못 건드리면 금 가겠는데…’ 싶은 순간들이 생기기 쉬움. 이럴 때일수록 말 한마디, 소비 하나도 신중하게 작은 만족보다 긴 호흡으로 보는 시선이 중요한 시기다.
4월 3일엔 달과 금성이 맞부딪히는 날이라 연애나 일, 혹은 계획한 일이 갑자기 틀어질 수도 있음. 꼭 문제가 생긴다는 건 아니지만, 지금은 ‘서두르면 더 꼬일 수 있다’는 걸 기억해두는 게 좋다.
4월 7일 – 수성 순행, 기류 전환점
조금 지치고 막막했던 흐름이 4월 7일을 기점으로 살짝씩 풀리기 시작한다. 그동안 꼬였던 일정, 답답했던 소통이 한층 나아지고 마침 금성과 토성이 맞붙는 시점이라 ‘이제는 뭔가 정리하긴 해야 할 것 같은’ 분위기도 온다.
그런데 이 시기의 정리는 완전 깔끔하게는 안 끝날 수 있다. 무언가를 깨닫고, 다잡고, 다시 마음먹는 과도기적인 흐름이라고 보면 된다.
4월 10~13일 – 감정 기복이 생기는 구간
4월 10일쯤엔 달이 금성과 정면으로 부딪히면서 감정 기복이 꽤 커질 수 있는 날이다. 작은 일에도 서운해지고, 괜히 혼자 상상하다 마음이 복잡해질 수 있다. 하지만 13일, 천칭자리에서 만월이 뜨고 마침 금성도 역행을 끝내면서 연애나 관계, 돈 문제 등에서 흐름이 안정되기 시작한다. 그동안 맘속에서만 맴돌던 말들을 이젠 조금씩 정리할 수 있게 되는 시기.
4월 19일 – 황소자리 시즌 시작!
드디어 황소자리 시즌 시작. 태양이 황소에 들어오면서 이제는 불안보단 안정, 모호함보단 확신이 필요한 타이밍이 온다. 이 시기엔 내면의 균형을 잡으면서도 의외로 가볍게 정리해야 할 것들이 떠오를 수도 있다. ‘그동안 놓기 싫었지만, 이제는 손 떼야 하는 일’ 같은 거. 그게 아쉬움이 아니라 오히려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공간 정리가 될 수 있다.
4월 25~27일 – 새로운 감각, 새로운 시선
25일엔 금성과 토성이 다시 만나면서 그간 불안했던 감정선들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간다. 다만 이 시점엔 쉽게 포기하고 싶은 마음, 혹은 귀찮음을 부추기는 기류가 생길 수 있다. 그래도 황소자리는 그런 시기를 '끈기'로 통과할 줄 아는 별자리. 그 에너지를 이번에도 잘 써보자.
27일, 황소자리에서 새달이 뜨는 시점엔 진짜 쉬고, 충전해야 하는 시간이 찾아온다. 계획 세우기보단, 지금 가지고 있는 걸 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. 괜히 무리해서 뭘 더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쉬어도 괜찮다.
4월 말 –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분위기
4월 30일, 금성이 다시 양자리로 들어오면서 그동안 조금 눌려 있던 표현 욕구나 열정이 되살아날 수 있다. 하고 싶은 일에 다시 불 붙을 수도 있고, 내가 원하는 방향이 뭔지 더 명확해질 수 있음. 이번 달 황소자리는 불안→정리→충전→다시 앞으로 이렇게 단계를 차근차근 밟는 흐름이다. 급하게 뭔가를 쥐려고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간다.
이번 달 황소자리 요약
초반엔 감정, 금전 신경전 많을 수 있음
중반부터 흐름 차츰 안정
후반엔 진짜 '나'를 챙기고 쉬는 시기
월말엔 다시 열정과 실행력 살아남
이 글은 여러 해외 별자리 사이트와 관련 서적을 참고해서 정리한 내용이며, 황소자리의 이번 달 흐름을 미리 가늠하는 데 작은 힌트가 되었으면 좋겠다.